[앵커]
지난해 새로 개통된 수도권 1호선 전철이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멈췄습니다.
전기공급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건데, 이번 주말 내내 운행이 어렵다고 합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동두천역 앞.
전철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이 임시 셔틀버스에 올라탑니다.
역 안에선 역무원들이 승객을 이동시킵니다.
[현장음]
"소요산-연천 간 장애로 열차 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동두천역에서 연천역 사이를 운행하는 전철이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전기 공급 시스템에 오류가 생긴 겁니다.
[최연석 / 서울 중랑구]
"갑자기 이제 펑 하고 소리가 나더니 역 전체에 울릴 정도여서. 계속 그냥 대기해라고만 말해주고. 물어봐도 그냥 앉아서 기다리세요만 (했어요.)"
우리말 안내를 알아듣지 못한 외국인 승객이 하염없이 열차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우돔 / 태국인]
"(오늘 열차 운행 멈춘 거 몰랐어요?) 몰랐어요"
오늘도 시민 불편은 이어졌습니다.
[이상면 / 서울 강동구]
"아무래도 불편해. (배차 간격이) 30분 정도 생각을 했는데 한 1시간 이상 이렇게 걸리고 그러니까."
[백성동 / 경기 동두천시]
"편하게 오다가 또 갈아타야 하고 버스 타야 되고 하니까. 뭐 결함이 있는 것 같아요."
철도공사는 주말 내 운행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해 셔틀버스를 계속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승은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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