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2%대 물가를 공언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생활과 밀접한 가격은크게 치솟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경제 주요 소식들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소장님, 장바구니 물가가 언제 잡힐까. 잡히나 싶었는데 다시 올랐어요. 3%대로 올라섰네요?

[이인철]
그렇습니다. 어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뭐라고 얘기했느냐. 물가 상황이 엄중하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지금 경제수장이 미치는 발언을 감안하게 되면 굉장히 센 발언이거든요. 물가 잡기가 쉽지 않다. 당분간 고물가가 불가피하다라는 표현을 에둘러 표현한 겁니다. 수요가 가장 많은 설명절이 일단 2월 초에 있었으니까 그것 좀 지나면 과일값 잡히겠지 했거든요. 지금도 가면 과일도매시장의 사과 하나가 5000원이 기본이에요.

그러다 보니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과일 쇼크라고 할 수 있는데요. 1년 전에 비해서 3.1%가 올랐습니다. 지난 1월에 2.8%로 떨어져서 그래도 반 년 만에 2%로 둔화돼서 이런 흐름이 이어질까라고 했는데 한 달 만에 3%대로 재진입을 했는데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농산물 가격 그리고 국제유가 많이 올랐기 때문인데 농산물 가격은 거의 제가 수치를 본 이후 가장 많이 올랐는데요. 20.9%가 올랐어요. 이게 전체 물가를 0.8%포인트 끌어올렸고요. 또 국제유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석유류 물가 하락폭이 축소된 것도 전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요인 짚어주셨어요. 농산물 가격 그리고 국제유가. 그런데 말씀해 주셨는데 사과 하나에 5000원 정도 하잖아요, 요즘에. 왜 이렇게 계속 오르는 걸까요?

[이인철]
금사과보다도 더 오른 게 나타났어요. 상승률 1위가 귤입니다. 귤이 지난달에 78%가 올랐습니다. 2위가 사과인데요. 사과가 71% 올랐고요. 배 가격도 61%, 토마토는 50%가 올랐습니다. 딸기가 23% 올라서 딸기가 조금 덜 올랐네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러다 보니까 과일 쇼크, 프루트 쇼크라는 말이에요. 과일류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과일지수는 1년 전에 비해서 41.2%가 상승을 했는데 이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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