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찾은 이재명 "종점 변경 대표적 국정농단"…'심판벨트' 공략

양평 찾은 이재명 "종점 변경 대표적 국정농단"…'심판벨트' 공략
[뉴스리뷰]

[앵커]

최근 대여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 양평을 찾았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재점화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한 건데요.

윤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요 지역구 지원 유세를 다니고 있는 이재명 대표, 이번엔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로 향했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다시 꺼내 들고 오는 총선 때 민주당이 내세운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으려는 행보입니다.

이 대표는 양평군청 앞 농성장을 찾아 대통령 처가에 준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정 농단이라고 하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되니까 백지화 하겠다고 합니다. 원안대로 추진하면 되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양평 고속도로 논란 당시 주무 부처 장관이, 인천 계양을 '맞수'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인 점도 지적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원희룡 전 장관도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를 찾아 현장간담회를 열고, 경기 남·동부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는 총선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양평을 시작으로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라고 자체 규정한 지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우선 충청권 일정을 조율 중인데,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윤핵관 심판',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부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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