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앞장서면서 '호위무사'로 불렸던 민주당의 양부남 법률위원장이 광주에서 공천을 따냈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출마를 검토하는 지역이라서,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경선 결과 양부남 법률위원장이 승리했습니다.
광주지검장과 부산고검장 등을 지낸 양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어를 총괄하는 친명 핵심 인사로 꼽힙니다.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지난달 21일)]
"정권과 검찰이 한 몸이 되어 전 정부에 대한 보복수사와 정적 제거를 위한 표적 수사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광주 서구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서 이재명 대표 최측근과 이낙연 대표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 위원장 공천으로 민주당은 광주 8곳 가운데 7곳의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역 의원은 친명계 민형배 의원 1명만 살아남았고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와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 등은 현역 의원을 꺾고 승리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범친명으로 불리는 원외 인사들이 공천을 따냈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오늘도 공정한 공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공천 공정하게 투명하게 해서 정말 혁명적 결과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가까운 사람 한 명 꽂은 데 있습니까?"
광주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서구갑에서는 비명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경선에서 맞붙습니다.
송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돼 감점을 받는 반면 조 전 부시장은 후원회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 측근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김민정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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