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 압박 강화…'네타냐후 교체' 촉구

  • 6개월 전
미, 이스라엘 압박 강화…'네타냐후 교체' 촉구

[앵커]

미국이 사사건건 엇박자를 내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단체와 개인을 추가로 제재했고, 현 내각의 교체 필요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의 단체 2곳과 개인 3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 공격의 배후 역할을 한 축으로,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입국도 제한됩니다.

"(가자)남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폭력을 중단하고 책임자들에게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단지 희생자들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안전과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위해서입니다."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목소리는 더 차가웠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내각에 대한 전방위 불신을 지적하며, 선거를 통한 지도부 교체 필요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저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의 이익 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우선시 하면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네타냐후가 이스라엘에 해를 끼친다"고 말하는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가는 자리마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쟁 초기부터 친이스라엘 정책을 펴온 미 행정부의 이같은 변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전략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이 눈덩이처럼 불면서 바이든식 중동정책이 지지층의 외면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압력을 밀어내고 라파에 진입할 것이며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할 것입니다."

출구전략을 모색하며 선 긋기에 나선 바이든과 일방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이미 관계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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