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동네 병원 의사들마저 의대 증원에 나선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개원의들 또한 야간 진료나 주말 진료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투쟁에 동참할 수 있단 의사를 밝힌 겁니다.

의대 교수에 이어 이젠 동네 의사들까지 집단행동에 가세하면서 우리 의료체계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처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네 병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두고 잘못된 진단과 처방이라 비판했습니다.

[김동석 /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우리나라는 의사가 부족한 국가가 아닙니다. 불편한 게 전혀 없습니다. 현재 의사 정원이 부족한 것은 원가 이하의 수가 (때문)입니다."

의사는 충분하지만, 낮은 의료 비용 때문에 의사들이 필수 의료 분야를 기피한다는 겁니다. 

[김동석 /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단지 2천 명 (증원 정책) 가지고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오판입니다."

그러면서 대정부 투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동석 /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저희가 논의하고 있는 것은 준법 투쟁입니다. 주 5일 근무를 저희도 했으면 합니다. 준법 투쟁으로 주 40시간 근무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야간 진료와 휴일 진료를 않는 축소 진료를 정부 압박 카드로 꺼내든 겁니다.

개원의 개별 판단이라는 전제와 함께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앞선 그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도 "오는 20일 의협 회장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개원의까지 포함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사직한 전공의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며 교사·방조 혐의로 엮여도 어쩔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맞서는 의사 단체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은원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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