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한국은 정말 좋아하는 나라”

  • 6개월 전


[앵커]
개막전을 앞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오늘 서울 고척돔에서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오타니 선수와 그 부인 때문에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합니다.

정윤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에서의 개막전을 앞두고 훈련에 돌입한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오늘 고척돔에서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고교 시절 이후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다저스 스타 오타니는 팬들의 환영에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한국은 정말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야구를 통해 다시 돌아와 경기할 수 있어 기쁩니다."

베일에 싸여 있던 오타니의 아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다저스 동료들은 일본어로 답하는 오타니의 말을 듣겠다며, 갑자기 동시통역기를 귀에 꽂아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오타니는 구체적 답변 대신 "아내와 내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클럽하우스에서 한국어까지 배우며 각별히 개막전을 준비했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웬만한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대부분 '안녕하세요'나 기본적인 한국어를 알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한국 레전드 박찬호와 함께 유소년 클리닉도 가졌습니다. 

김하성이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골드글러브'와 함께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굴러오는 공을 잡아 힘껏 송구하고, 최선을 다해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임노아 / 수유초 야구부]
"(선수들이) 덩치도 더 큰 것 같고 키도 더 커 보여서 멋있는 것 같아요."

한편 오늘 행사장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박찬호가 본인의 메이저리그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글러브를 선물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방성재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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