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보다 비례정당 지지율에서 앞서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서울과 호남에서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몰빵을 외치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26.8%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8%를 앞섰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선거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울에서 국민의미래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고, 40대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 약 절반은 더불어민주연합이 아닌 조국혁신당에 비례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국이 링 위에 올라오면서 역설적으로 조국을 때렸던 윤석열 대통령이 부각됐다"며 "이재명이 아닌 조국이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습니다.
'비명횡사' 공천 잡음과 진보당과의 연합도 민주당 지지층 이탈을 가져왔다는 분석입니다.
[최홍태 / 리얼미터 선임연구원]
"민주당 내에서도 보수적인 국가관 지닌 이들이 있을텐데 그것으로 인한 반감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에 표를 몰아달라며 조국혁신당 견제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몰빵! 몰빵!) 몰빵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우군보다 아군이 더 많아야 합니다. 반드시 민주당 아군들이 1당이 돼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 밤 9시 비례대표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데 조 대표가 앞순위를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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