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대 증원, 윤석열 대통령, 연간 2000명 증원은 “최소한”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는 게 제대로 된 나라냐”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내일 의대별로 증원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문제, 대못을 박겠다는 겁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2천 명 의대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단계별 증원은) 우리 의료 수요 증가 속도에 비춰 절박한 우리 의료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입니다."
의사 집단 사직을 두고선 의사 면허로 국민을 위협해선 안 된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국민들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면서 마음을 졸여야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다음 달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 개혁을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내일 2천 명 증원 배분안이 포함된 40개 의과 대학별 정원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공의에 이은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에도 의대 증원은 타협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 장기전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전임의로 복귀 예정인 군의관들이 조기 제대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 중입니다.
업무개시명령이 전달되지 않은 전공의 1천 308명에 대해선 어젯밤 관보에 게시하고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의사 단체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명하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
"면허정지 처분은 우리의 투쟁 의지를 더욱 견고히 할 뿐입니다. 행정소송 등을 통해 그 정당성을 끝까지 다툴 것입니다."
의사협회 측은 오늘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정승호 권재우
영상편집 : 이혜진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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