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는 국내 대학 중 서울대 의대가 가장 정원이 많았는데요.
이번 증원으로 서울대 의대보다 큰 지방의대, 10곳이 생겨납니다.
각 지역에 거점 국립대를 키워서 졸업 후에도 지방에 머물도록 유도하겠단 겁니다.
이어서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가장 큰 의대로 꼽히는 서울대의대의 한 학년 정원은 135명으로 동결됐습니다.
반면,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7곳은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습니다.
원광대와 조선대, 순천향대는 정원이 150명으로 확대 조정됐습니다.
서울대의대보다 정원이 많은 대학이 10곳이 된 겁니다.
특히 충북대의 경우 49명이던 기존 정원 보다 4배 넘는 200명을 배정받았습니다.
50명 이하의 이른바 미니의대 17곳의 정원도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가천대 관계자]
"시설도 충분히 갖춰놨고 교원도 충분히 확보해놨기 때문에 현재 증원을 해도 큰 문제가 없고"
정부는 이번 의대 정원 배정의 핵심 원칙을 지역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데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지역거점국립대 이번에 정원도 많이 늘렸는데 거기를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의 핵심축으로 육성을 하겠습니다."
특히 정부는 지역인재 선발 기 준을 현행 40%에서최대 60%까지 자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역의대를 졸업한 의사들이 지역 병원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도록 학비, 거주비 등 지원하는 지역필수의사제도 서둘러 도입할 계획입니다.
지역 의대 중심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고, 지역 인재 위주로 선발하는 한편 지역 의사로 남도록 유도해 지역 필수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박형기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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