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앵커]
기자 테러 발언 논란이 있던 황상무 대통령 시민사회수석도 결국 사퇴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대통령의 사의 수용 사실을 밝힌 시각이 새벽 6시49분.  

그만큼 전격적이었다는 거죠.

여당은 급한 불 껐다며 환영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두 번째 사의를 표명하자 결국 수용했습니다.

'기자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지 엿새 만입니다.

앞서 황 수석은 논란이 벌어진 다음 날인 지난 15일 첫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식사 자리에서 나온 발언인 만큼 사퇴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참모진 건의와 국민의힘 요구에 황 수석 거취를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황 수석은 오늘 새벽 다시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오전 6시 49분 사의 수용 사실을 알렸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거취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시민사회수석으로서 시민단체 등을 만나기 어려워진 사정을 대통령이 이해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수도권 출마자들은 환영했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어려운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로 뛰는 입장에서."

[김병민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을 받아들인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역풍에 놀라 마지못해 내린 결정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최동훈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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