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며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하여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올해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로 가짜뉴스를 엄중히 다루는 법과 제도를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엔 윤 대통령과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 케냐의 윌리엄 루토 대통령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세션을 주재하며 “인공지능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고 진단했다. 그 대응 방안으로는 민주주의 국가간의 공조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세력에 대항하여 이를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가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공동 대응하는 강력하고도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anti-propaganda)을 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6749?cloc=dailymotion
이날 회의엔 윤 대통령과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 케냐의 윌리엄 루토 대통령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세션을 주재하며 “인공지능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고 진단했다. 그 대응 방안으로는 민주주의 국가간의 공조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세력에 대항하여 이를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가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공동 대응하는 강력하고도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anti-propaganda)을 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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