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총선 이후 역할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선거 후에도 나는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고요.
선거 후 당을 떠날 거란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킨 겁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위원장이 돌연, 총선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침에 누가 그러는데 제가 선거 끝나면 유학 갈 거라고요. 저는 뭘 배울 때가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서 공적으로 봉사하는 일만 남아있습니다."
그동안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한 위원장이 선거 이후 해외로 떠나 있을 거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기존의 정치인처럼 대선 때까지 때를 기다릴 거라는 건데, 한 위원장이 이를 부인한 겁니다.
한 위원장 측은 이번 총선 때 했던 정치개혁을 포함한 각종 약속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는 끝까지 제 말을 지키고 끝까지 공공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의 한 수도권 후보는 "선거 끝나면 '도로 윤석열당'이 될 거라는 중도층의 우려가 있다"며, "수직적 당청 관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한 위원장이 선거 이후 남겠다는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에 오른 한 위원장 임기는 오는 6월까지입니다.
여권에서는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힘을 받은 한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거쳐 당 대표직에 도전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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