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부의 '대 중국' 외교를 지적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도 논란입니다.
이 대표가 "왜 중국에 집적대냐"고 말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중국에 굴종적인 자세"라며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의 말속에는 중국을 대하는 굴종적 자세가 그대로 들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왜 중국에 집적대나, 중국과 대만에 모두 '고맙다'고 하면 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적극 반박한 겁니다.
[유용원 /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집적'이라는 저급한 표현을 사용하면서까지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 한 때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자 나섰던 인물의 현주소입니다."
이 대표는 어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며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와 무슨 상관 있나. 우리는 우리 잘 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가장 크게 망가뜨린 게 뭐냐. 외교입니다. 중국 사람들이 한국 싫다고 한국 물건을 사질 않습니다.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고맙다는 뜻)',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이 대표는 지난해 6월에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듣기만해 '굴욕외교'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신한일전'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서도 "일본은 무조건적 척결을 외치는 저급한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정부가 앞장서서 대일 굴욕 외교를 지속하다 보니 일본은 핵 오염수를 과감하게 우리의 공동 우물에 갖다 버렸습니다. 이번 선거는 '신한일전'일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대 교역국과 잘 지내라는 말이 왜 사대주의냐"며 "국익을 외면한 여당의 작태에 심판이 더해질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차태윤
이새하 기자 ha12@donga.com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