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대사직에서 물러났다. ‘도피 출국’ 논란을 뚫고 현지에 부임한 지 19일 만이다. “서둘러 소환 조사해 달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수사 촉구도 했다. 이 전 대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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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귀국 후 사의…공수처에 강공 카드
‘특명전권대사 임명(4일)→공수처 4시간 조사(7일)→출국금지 해제(8일)→호주 출국(11일)→더불어민주당의 이종섭 특검법 발의(12일)’ 등 본인을 둘러싼 사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중에도 이 전 대사는 그간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 태도 변화가 감지된 건 지난 21일 주호주 한국대사관을 비우고 귀국하면서다. 입국과 동시에 공수처 측에 자신의 모든 일정을 공개했고,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를 통해 “수사외압은 정치 프레임일 뿐 법률적으로는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엔 “서둘러 소환 일정을 잡아달라”는 내용의 조사기일지정 촉구서를 제출하고, 27일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과 수사외압 혐의(직권남용)을 둘러싼 법률적 분석이 담긴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 의견서엔 “졸지에 ‘파렴치한 해외도피자’라며 지탄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며 “조사가 필요하다면 신속히 (소환) 일정을 잡아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결국 사직을 결심한 건 명예회복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였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사는 실체가 없는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893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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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귀국 후 사의…공수처에 강공 카드
‘특명전권대사 임명(4일)→공수처 4시간 조사(7일)→출국금지 해제(8일)→호주 출국(11일)→더불어민주당의 이종섭 특검법 발의(12일)’ 등 본인을 둘러싼 사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중에도 이 전 대사는 그간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 태도 변화가 감지된 건 지난 21일 주호주 한국대사관을 비우고 귀국하면서다. 입국과 동시에 공수처 측에 자신의 모든 일정을 공개했고,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를 통해 “수사외압은 정치 프레임일 뿐 법률적으로는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엔 “서둘러 소환 일정을 잡아달라”는 내용의 조사기일지정 촉구서를 제출하고, 27일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과 수사외압 혐의(직권남용)을 둘러싼 법률적 분석이 담긴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 의견서엔 “졸지에 ‘파렴치한 해외도피자’라며 지탄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며 “조사가 필요하다면 신속히 (소환) 일정을 잡아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결국 사직을 결심한 건 명예회복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였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사는 실체가 없는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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