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앵커]
의대 정원 확대 이후 한 입시 학원이 첫 의대 입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전국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습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열린 한 대형학원의 의대 입시설명회.

올해부터 의대 정원이 2천 명 늘면서 입시전략을 짜려는 학부모와 수험생, 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김정인 / 학부모]
"상위권에 가는 애들이 조금 분산이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으로 오게 됐어요."

[이정의 / 학부모]
"(의대를) 지방 쪽으로 확대한다고 하시니까 희망은 좀 있죠. 지방에 있다 보니까."

의대 증원 80% 가량이 비수도권 의대로 배정된데다 정원의 60% 이상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하면서 특히 지방 수험생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지방권에서는 웬만하면 의료보건계열 진학 확률이 대단히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렇게 일단 볼 수가 있죠."

의대 입시열기는 더 달아오르고 있지만 전국 의대는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전국 의대 재학생의 절반이 넘는 만2백여 명이 의대 증원 반발 등으로 휴학을 신청해 강의실은 비었고 학사 일정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의대 개강일을 각각 다음 달 15일, 5월 1일로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개강일을 계속 미루는 겁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석동은


강태연 기자 tan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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