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앵커]
아는 기자, 정치부 유승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유 기자, 양문석 후보가 제출한 물품구매 내역서,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국민의힘에서 문제삼는 게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받아서 그걸로 사실상 집을 샀다, 즉, 대출 명목을 속인 '불법 대출'이라는 거잖아요.

새마을금고도 이 부분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양 후보가 딸의 사업 목적을 입증하려고 낸 '물품구매내역서'에서 실제 구매가 이뤄지지 않았을 걸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새마을금고가 들여다봤더니 물품을 팔았다는 업체 한 곳은 이미 폐업한 업체였고, 일부 업체는 아예 사업자 등록도 안 된 상태였습니다.

새마을금고는 나머지 업체들의 허위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질문2] 국민의힘이 양 후보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는데, 총선과 얽힌 이슈다보니 관련 기관 대응도 빠른 것 같습니다.

네, 선거를 앞두고 양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다 보니, 오늘은 금융감독원과 행안부 선관위까지 나섰습니다. 

새마을금고 검사권이 없는 금감원이 오늘 새마을금고 측에 “검사 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공동검사를 먼저 제안했고요.

이에 행안부와 새마을금고가 인력 지원을 요청해 당장 내일부터 현장 검사에 들어갑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조사 경험이 많은 만큼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한 새마을금고 검사 기간을 2~3일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르면 총선 전 중간 검사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 통상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법 위반 의심 사안이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통보하게 된다고도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양 후보가 부동산을 실거래가가 아닌 공시가격으로 신고하며 재산을 축소신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질문3] 총선 딱 8일 남았잖아요. 민주당 속내는 복잡하겠어요.

맞습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 중도층 표심까지 흔들 수 있기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아직까지 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요.

양 후보도 허위 서류 제출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양 후보는 내일 지역에서 후보자 토론회 일정을 소화하는데요, 여기서 본인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될 터라 구체적인 해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까지 남은 8일, 양 후보 논란이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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