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마약조직 일망타진…필로폰 12만명분 압수
[앵커]
국내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한 조선족 마약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은 약 1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데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이미 수도권에만 70여 회에 걸쳐 최종 구매자에게 전달됐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한 가정집의 냉장고 안에서 비닐로 포장된 마약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에도 빨간 알약들이 들어있습니다.
조선족을 위주로 구성된 마약 조직이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과 신종 마약인 야바입니다.
이들은 마약의 반입, 유통, 판매의 전 과정에 중국 SNS를 활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압수된 필로폰만 3.82kg으로 12만7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시가로는 127억 원에 달합니다.
반입된 마약의 일부는 중간 유통책을 통해 유통됐는데, 조직이 검거될 당시 이미 필로폰 90g은 73회에 걸쳐 수도권 일대 최종 구매자에게 팔린 뒤였습니다.
역시 중국 SNS를 통해 마약을 구매한 구매자들은 주거지 등에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당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고 매수자에게 좌표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SNS 대화 내용도 주기적으로 삭제했습니다.
"여러 증거를 종합해서 수사 단서를 찾고 있기 때문에 SNS를 활용하면 검거되지 않을 거라는 건 큰 착각이고 절대 마약류 범죄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경찰은 마약 조직원과 투약사범 20명을 검거해 이 중 12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마약 #조선족 #SNS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국내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한 조선족 마약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은 약 1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데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이미 수도권에만 70여 회에 걸쳐 최종 구매자에게 전달됐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한 가정집의 냉장고 안에서 비닐로 포장된 마약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에도 빨간 알약들이 들어있습니다.
조선족을 위주로 구성된 마약 조직이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과 신종 마약인 야바입니다.
이들은 마약의 반입, 유통, 판매의 전 과정에 중국 SNS를 활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압수된 필로폰만 3.82kg으로 12만7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시가로는 127억 원에 달합니다.
반입된 마약의 일부는 중간 유통책을 통해 유통됐는데, 조직이 검거될 당시 이미 필로폰 90g은 73회에 걸쳐 수도권 일대 최종 구매자에게 팔린 뒤였습니다.
역시 중국 SNS를 통해 마약을 구매한 구매자들은 주거지 등에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당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고 매수자에게 좌표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SNS 대화 내용도 주기적으로 삭제했습니다.
"여러 증거를 종합해서 수사 단서를 찾고 있기 때문에 SNS를 활용하면 검거되지 않을 거라는 건 큰 착각이고 절대 마약류 범죄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경찰은 마약 조직원과 투약사범 20명을 검거해 이 중 12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마약 #조선족 #SNS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