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격전지를 가다] 보수 텃밭 홍성·예산…'대통령 참모 vs 4선 중진' 격돌

[앵커]

총선 격전지를 가다, 이번에는 충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충남에서도 중심인 홍성·예산은 대대로 보수 깃발만 있으면 당선이 된다고 할 정도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그만큼 국민의힘은 지역구를 수성하기 위해, 민주당은 그간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남도청 소재지이면서 충남의 심장부로 불리는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입니다.

이곳은 강한 보수세를 바탕으로 지난 36년 동안 진보계열의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곳입니다.

이곳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후보를 내세워 보수 텃밭 수성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4선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지낸 중진 양승조 후보를 전략공천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강 후보는 대통령과 도지사, 군수에 이어 국회의원까지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합니다.

또 무엇보다 예산 출신으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저희는 여당 후보이고요. 대통령과 도지사, 군수 그리고 또 지방 의회까지 원팀이 되어서 지금 지방이 갖고 있는 다양한 숙제 등을 강승규는 힘 있게 또 빠르게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다…"

반면 양 후보는 정권심판을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합니다.

또 충남에서만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지냈고, 또 그전에 변호사로서 입법, 사법,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이미 4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또 종합행정이라는 도정을 펼쳤죠. 여기에 제가 법조인입니다. 이렇게 입법과 사법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이런 경쟁력, 역량은 상대 후보에 대해서 분명한 강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권자들도 대통령부터 군수에 이르기까지 국민의힘인 지역에 국회의원도 국민의힘을 밀어줘, 지역 발전을 이뤄야한다는 의견과,

"윤석열 대통령 또 우리 김태흠 도지사, 강승규 후보 똘똘 뭉쳐 가지고 우리나라의 발전과 민주주의를 꼭 지켜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두루 경험을 갖춘 도지사 출신이 지역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으로 갈렸습니다.

"양승조 후보님은 도지사님을 또 해봤기 때문에 지역 발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해서 우리 도지사님이 국회의원에 당선이 돼 가지고…"

두 후보는 모두 쇠퇴하고 있는 지역에 다시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는 의견은 같았습니다.

하지만 강 후보는 지역경제 문제 해결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원도심이 살아나야 되고 예산 시장에서 보여줬던 여러 가지 원도심 부활의 불씨들을 이곳 홍성 또는 광천 등 여타 원도심을 확산시켜서…"

양 후보는 지역 인프라 구축을 가장 우선으로 뽑았습니다.

"서해선 직결 문제, 우리가 홍성에서 화성까지 가는 곳을 우리가 경부고속도로 연결하는 서해선 직결 문제를 통해서 홍성군과 예산군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당길 수 있는 그런 사업을 하겠습니다."

두 후보의 치열한 경쟁 속에 유권자들이 다시 한번 보수의 손을 들어줄지, 이번에는 바꿀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재균]

#충남_홍성예산 #보수텃밭 #진보설욕 #강승규 #양승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