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해야"…이 시각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

"정권 심판해야"…이 시각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

[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본투표가 진행 중이다 보니 아직 이곳은 한산한 분위기인데요.

일부 당직자와 취재진들이 나와서 차분하게 투표 상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에 있다가, 본격적으로 개표가 시작되기 조금 전인 오후 5시 반쯤 이곳 개표 상황실로 올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 선거 운동의 선봉장이었던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저녁 6시쯤 이곳으로 와 개표 방송을 시청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이번 총선을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한 표를 호소해왔습니다.

어제 총선 전 마지막 공식 선거유세도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역 광장에서 펼치면서 심판론을 부각했는데요.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나라가 경제와 민생, 안보와 평화, 민주주의 모든 면에서 후퇴했다"면서 국정 실패를 엄하게 꾸짖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반 의석 수인 151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해왔습니다.

선대위는 어제까지 이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라고 판세를 자체 평가한 바 있습니다.

다만 접전 지역이 많은 데다 투표 결과를 확신할 수도 없는 만큼 신중하게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기조입니다.

제3지대 정당도 개표가 시작될 즈음 각 당 상황실로 모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국혁신당은 "한국 민주주의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롭다"면서 끝까지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오늘 오후 6시 20분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감사 인사와 입장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녹색정의당은 노동자와 농민의 삶, 기후정치와 소수자를 위한 선택을 부탁한다면서 "조금 더 나은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선거"라고 총평하면서 정치 변화를 위한 국민의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지금의 정치적 상황에 너무나도 만족하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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