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미 케네디 가문 사람들 "가족 대신 바이든 지지"

[앵커]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가문이죠.

케네디 가문이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가 무소속 대선 후보로 출마한 상황에서, 집안 식구가 아닌 현직 대통령을 지지하는 속내는 무엇일까요.

워싱턴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35대 대통령을 지낸 존 F.케네디, 법무장관과 상원의원을 역임한 로버트 F. 케네디.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가문인 케네디가 사람들이 트럼프의 당선을 막아야 한다며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미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바이든과 해리스를 4년 더 재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연단에 선 케리 케네디는 무소속 대선 후보로 뛰고 있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여동생으로, 무소속 후보인 오빠가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사이익을 누려서는 안된다고 우회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엄마 아빠 듣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대단한 영광입니다. 정말 대단한 영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존 K. 케네디라는 두 명의 영웅으로 인해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감정에 휩싸이고 싶지는 않지만 케네디 가문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영광입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무소속 대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자신을 케네디 가문의 계승자로 내세우려고 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에 대한 질책이라고 평가했는데, 정작 당사자는 자신의 출마가 미국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sshluck@yna.co.kr)

#케네디 #바이든 #트럼프 #미국_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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