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조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10일)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실장은 지난해 7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채 상병 사건 조사 결과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처음 보고한 회의에 참석한 인물입니다.
박 전 단장은 이 전 장관이 당시 회의에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해 8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명시해 경찰에 이첩하겠다는 수사단 보고를 받고,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실장은 박 전 단장 항명 혐의 재판에 나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박 전 단장에게 명시적으로 이첩 보류를 지시했는지에 대해 '군복 입은 참모로서 지휘관 의도를 파악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앞선 군검찰 조사에서는 예고된 채 상병 사건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것에 대해 '장관님 지시로 취소됐다고 기자들에게 말하면 안 된다고 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는 이 실장을 상대로 첫 보고 당시 구체적 상황과, 재판과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 취지 등을 확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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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단장은 이 전 장관이 당시 회의에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해 8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명시해 경찰에 이첩하겠다는 수사단 보고를 받고,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실장은 박 전 단장 항명 혐의 재판에 나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박 전 단장에게 명시적으로 이첩 보류를 지시했는지에 대해 '군복 입은 참모로서 지휘관 의도를 파악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앞선 군검찰 조사에서는 예고된 채 상병 사건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것에 대해 '장관님 지시로 취소됐다고 기자들에게 말하면 안 된다고 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는 이 실장을 상대로 첫 보고 당시 구체적 상황과, 재판과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 취지 등을 확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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