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반려견 순찰대'가 지키는 우리 동네

  • 3개월 전
[출근길 인터뷰] '반려견 순찰대'가 지키는 우리 동네

[앵커]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 소개해 드릴 순찰대는 참 냄새를 잘 맡습니다.

그리고 엄청 귀엽습니다.

엄청난 후각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돌면서 치안 유지를 돕고 있는데 어떤 순찰대일까요?

반려견 순찰대입니다.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반려견 순찰대를 찾아가 보도록 하죠.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강민준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경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민준 /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경위]

안녕하세요.

[캐스터]

이름만 들어도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강민준 /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경위]

반려견 순찰대는 최근 우리나라의 반려견 인구가 약 1,500만에 육박하는데요.

이렇게 반려견을 양육하는 돌봄 가족에게 사랑스러운 반려견과의 산책은 빼놓을 수 없는 일상생활이 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중 범죄나 위험을 예방하는 방범 순찰 활동을 연계한 시민참여 협력 치안 활동 프로그램이 반려견 순찰대입니다.

[캐스터]

반려견 순찰대에겐 어떤 임무가 주어지나요?

[강민준 /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경위]

반려견 순찰대는 누구나 지켜보지 않는 곳을 조금 더 지켜보고 관심 갖지 않는 것들에 관심을 갖는 활동으로요.

예를 들면 어린이 등하굣길 통학로의 교통안전이라든가 야간의 골목길 여성 안심 귀갓길의 보안 등 긴급안전 안심 비상벨을 점검하거나 생활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배회하는 치매 어르신이 있거나 구호가 필요한 분들을 발견하면 신고하는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을 주 임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반려견 순찰대에서 얼마 전에 스타가 탄생했잖아요. 호두라는 반려견이라고 하는데 또 멍 플루언서로도 등극이 됐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강민준 /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경위]

아무래도 작고 귀여운 친구가 용맹한 눈빛과 늠름한 발걸음으로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시는 것에 대해서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 주시는 것 같고요.

그 외에도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해서 신고한 초이-제니팀, 그리고 부상을 당해 길가에 쓰러진 실종자를 발견하여 보호 조치한 팀, 또 학교 폭력 상황을 사전에 발견하여 예방한 팀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그런 팀들이 시민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캐스터]

호두 같은 반려견 순찰대가 되기 위해선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지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강민준 /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경위]

반려견 순찰대가 되기 위해선 20세 이상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분이시면 되고요.

반려견 동물 등록을 완료하시고 맹견과 믹스견을 제외한 반려견들은 참여할 수 있습니다.

1차로 서류에 지원 동기와 그런 것들을 기재하시고 2차 선발 심사에서는 반려견 보호자의 행동 통제 능력과 반려견의 공격성, 대인·대견 반응성을 평가하여 선발 후 선발이 되면 범죄 예방 활동 교육을 완료하고 주 1회 이상의 순찰활동과 순찰활동 후 활동일지를 작성하시면 누구나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앞으로 반려견 순찰대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강민준 /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경위]

반려견 순찰대는 2022년 5월 64팀으로 시작하여 현재 1,400팀, 약 20배 이상 참여자가 증가했는데요.

올 연말까지 약 2,000팀의 순찰대를 모집하고 범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보다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는 그런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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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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