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북 '오물 풍선' 또 살포…대북 확성기 재개 논의

  • 지난달
[뉴스1번지] 북 '오물 풍선' 또 살포…대북 확성기 재개 논의


북한이 또다시 오물 풍선 수백 개를 살포했습니다.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요구와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치권 소식 두 분과 짚어봅니다.

최진녕 변호사,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어서오세요.

북한이 또다시 오물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이번엔 720개 이상을 날려 보냈는데요. 북한은 국내 대북 단체들의 전단 살포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명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엄중 경고를 묵살하고 풍선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의 의도를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정부는 NSC 상임회의를 열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논의 중입니다. 현재는 남북 합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있는데요. 과거 천안함이나 목함지뢰 도발 때 일시 재개하기도 했었죠. 적절한 수준의 대응책이라 보세요?

정치권에서도 여러 제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니가 하니까 나도 한다는 원초적 반응이 아니라 남북 대화 채널 복구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한미일 3국이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간 해법 차이가 커 보이는데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목적이 궁극적으로는 남남갈등을 조장하기 위함이란 해석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여당 일부에서는 핵무장 잠재력을 확보해 북한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22대 국회 개원 뒤 첫 고위 당정대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당과 정부가 서로 존중·경청하는 건강한 당정관계"를 약속했는데요. 당정 간 단일대오 필요성을 고려한 발언일까요?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법사위와 운영위 배분이 주요 쟁점인데요. 민주당은 협상 지연 시 본회의 표결로 강행 처리할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데요. 오늘 협상에 진전이 있을까요?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절충형 지도 체제'를 꺼내 들자 '한동훈 견제론'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는데요. 7월 중순 전당대회를 치르려면 룰 변경하는 시간도 빠듯하다는 지적인데 지도 체제까지 손댈 여력이 될까요?

민주당이 대권 도전 당 대표의 사퇴 시간 규정을 바꾸기 위해 고심 중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위한 예외를 만든다는 당 안팎의 부정적 여론에 직면한 건데요. 내일 당무위에서 어떤 결론을 낼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