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어 6호’, 인류 최초 달 뒷면 토양 캐낸다

  • 3개월 전


[앵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발사됐던 중국 탐사선이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지구에선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은 탐사선 착륙 자체 만으로 우주 탐사 분야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중국의 '우주굴기'가 성공할 지 구자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일 발사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

[현장음]
"4,3,2,1 점화!"

한 달 만에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목표한 대로 착륙한 겁니다.

창어 6호의 임무는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등 2kg의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겁니다.

이 임무에 성공하면 인류 최초의 성과가 됩니다.

그동안 전세계에서 10차례 달 표면 시료를 채취했지만 모두 달의 앞면이었습니다.

[이복직 /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지구에서 달의 뒷면을 우리가 본적이 없잖아요. (달의) 전면과 후면의 성분분포가 혹시 다른가, 성질이 다른가, 호기심이 많을 수밖에 없고요."

창어 6호는 임무를 마친 뒤 오는 25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4년 달 탐사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한 중국은 20년 동안 미국과 우주 진출 경쟁을 벌이면서 빠른 속도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달 뒷면 착륙도 지난 2019년 중국의 창어 4호였습니다.

중국은 2030년에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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