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규모 4.8 지진…올해 최대

  • 2개월 전


[앵커]
오늘 오전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벽이 갈라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대욱 기자,

[기자]
네, 전북 부안군의 한 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아침 발생한 지진으로 창고 벽이 보시는 것처럼 갈라져 있는데요.

지진 위력이 얼마나 셌는지 잘 보여줍니다.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전 8시 26분쯤입니다.

당초 기상청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이번 지진의 규모가 4.7이라고 전파했지만, 상세분석을 통해 규모를 4.8로 조정했습니다.

발생위치는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인데요.

진앙 깊이는 지하 8km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후 10여 차례 걸쳐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위력이 센데요.

규모 4.5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5월 강원 동해시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전북지역엔 진도 5, 전남은 진도 4, 경북과 경남, 광주와 대전, 세종, 인천과 충청지방에는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5는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지금가지 전국에서 3백 건 넘는 유감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부안군 일대엔 유리창이 깨지고 창고 벽에 금이 갔다는 등 피해 신고들이 접수됐습니다.

전북 익산시에서도 지진으로 주택 담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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