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판도 바꾼다…식당서 비알콜·무알콜 맥주 판매

  • 3개월 전
회식 판도 바꾼다…식당서 비알콜·무알콜 맥주 판매

[앵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수가 거의 없는 무알콜 맥주 찾는 분들도 늘었는데요.

법 개정으로 이번 달부터 식당에서도 비알콜, 무알콜 맥주를 사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각종 음식과 함께 비알코올 맥주를 곁들이고 있습니다.

짜릿하게 쏘는 탄산의 맛은 살아있지만 알코올 함량이 거의 없다 보니 낮에도 마시기에 부담이 적다는 게 특징입니다.

"팀원들하고 오늘 점심 회식을 나왔는데…제가 원래 술이 약해서 맥주나 이런 걸 잘 안 마셨었는데 비알콜 맥주를 파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더위에 갈증을 느낀 직장인들이 업무 걱정 없이 점심시간에 찾게 되는 이윱니다.

"콜라, 사이다랑 다르게 확실히 단맛도 덜해서 음식이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주문하게 됐어요."

그동안에는 알코올 도수가 1도가 넘는 술만 유통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주류 면허법 시행령 개정으로 주류 도매업자들이 알코올이 1% 미만 들어있는 비알코올과 음료로 취급되던 무알콜 맥주를 식당이나 주점에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캔 형태였던 비알콜 맥주는 최근에 병으로도 출시됐는데요.

과음 대신 가볍게 술자리를 즐기려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주류 도매업체들이 납품을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식당에서도 찾는 손님들이 늘었습니다.

"손님들이 사다 드시거나 아니면 저희가 사다 드리거나 했는데 6월 달부터 출시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손님들이 굉장히 좋아하세요. 낮에도 찾으시는 분들도 있고…."

전국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공급망이 확대되면서 주류업계는 2014년 81억 원 규모였던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올해는 6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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