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개원의까지 휴진'...의협, 총궐기대회 개최 / YTN

  • 8일 전
대학병원 교수에 이어 개원의까지 휴업한 가운데 의사협회는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의사협회 회원부터 의대생, 학부모까지 모인 가운데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정책 추진을 비판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배기자 뒤에 사람들이 아직 많이 보이는데요, 궐기대회는 끝난 건가요?

[기자]
네,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경찰 추산 만2천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2시간가량 궐기대회가 진행됐고, 행진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의료계 인사들은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 회장 : 정부는 전공의들을, 이 땅의 모든 의사들을 노예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전문가로 존중하고….]

동네병원 등 개원의들이 주축인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전면 휴진에 돌입하고 총궐기대회를 열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전공의와 의대생, 의대 교수와 개원의까지 의료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 단체행동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처음이었는데요.

정부가 의료계를 위해 사투하는 의사들에게 강압적인 행정명령을 남발하고 있으며, 지금의 갈등을 부추긴 것이 정부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으로는 필수의료를 강화할 수 없는 게 분명한데도, 정부가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료 농단'을 멈추고 의대 교육과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협회의 의지가 강력해 보이는데, 다른 대형 병원들도 동참할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220명이 넘는 서울 아산병원 교수들이 오늘 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동참했습니다.

전체 인원 가운데 60%가 넘는 수치입니다.

아산병원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휴진에 찬성하는 응답은 290여 명이었는데, 전체의 79%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그러면서 일주일 동안 휴진한 뒤에도 정부의 변화가 없다면, 휴진 기간을 늘리거나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어제부터 일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고,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이른바 '빅5' 소속 교수 일부와 의사협회 소속 개원의들까지 휴진에 동참한 탓에 의료 공백이 ... (중략)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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