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웨더] 계속되는 폭염…'물·그늘·휴식' 기억하세요!

  • 2개월 전
[센터웨더] 계속되는 폭염…'물·그늘·휴식' 기억하세요!

[앵커]

센터웨더 시간입니다.

올해 여름 더위, 만만치 않습니다.

폭염특보도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더위로부터 몸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박서정 기상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내륙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죠.

먼저 폭염특보 발령 기준부터 알려주실까요?

[캐스터]

네, 폭염특보는 기온과 습도를 기준으로 발령됩니다.

특히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더위, 체감온도는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과거엔 기온으로만 특보를 발령했다면 이제는 습도를 반영하는데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거로 예상되면 주의보, 35도 이상일 때 경보가 내려집니다.

특보는 기상청 누리집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민감 군에 속하신 분들은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특히 온열질환 발생에 유의해야 할 텐데요.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캐스터]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경련과 열사병, 일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일사병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고요.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요.

고열이나 두통, 호흡이 빨라지거나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그늘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옷을 헐렁하게 하고 갑갑한 장비는 제거해서 몸을 편안하게 해줘야 하는데요.

의식이 있다면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게 좋고요.

증상이 회복되지 않을 때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앵커]

네, 폭염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미리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예방법도 함께 살펴볼까요?

[캐스터]

폭염특보가 내려졌다면, 세 가지 단어를 잘 기억해 주셔야겠습니다.

바로 물과 그늘, 휴식인데요.

우선 목이 마르지 않아도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다만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삼가고 이온 음료나 생수를 마셔야 하고요.

야외 활동할 땐 되도록 직사광선은 피하고 그늘에 머무르는 게 좋습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하는데요.

10~15분 정도 짧게라도 시원한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네, 더위가 날로 심해지는 만큼 온열질환 대처법과 예방법 잘 확인해야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날씨도 알아볼까요?

[캐스터]

뜨거운 볕이 켜켜이 쌓이면서 가만히 있어도 덥게 느껴지는데요.

연일 곳곳에서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고, 서울은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가운데, 서울이 예보대로 35도를 넘긴다면,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물, 그늘, 휴식'을 잘 기억해 주셔서, 온열질환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낮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 35도, 춘천과 청주, 대전과 전주, 광주가 35도를 보이겠고요.

대구가 36도까지 오르겠는데요.

강한 자외선도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장마의 시작부터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도에는 최고 100mm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 산지에는 200mm 이상의 비가 강하게 쏟아지겠는데요.

시간당 30mm의 세찬 비가 집중될 때가 있어서, 비로 인한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장맛비는 아니지만, 내일 호남과 영남에도 비구름이 머물겠는데요.

최고 20mm로 양이 많지는 않겠지만 강한 바람이 동반되겠습니다.

특히 장맛비가 내리는 제주도는 순간풍속 9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호남도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호남과 영남의 비구름은 내일 당일에 대부분 물러가겠고요.

비가 내리며 남부지방의 낮 기온은 주춤하겠지만, 중부는 주말 전까지 심한 낮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센터웨더였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날씨 #장마 #비 #폭염 #온열질환 #낮더위 #자외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