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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떠난 여대생 유언…"알바비 600만원 후배들에게"

교사를 꿈꾸던 한 여대생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면서 평소 아르바이트를 해 번 돈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놨습니다.

대구대에 따르면, 생물교육과 고 차수현 학생의 아버지가 생전 교내 샌드위치 가게에서 딸이 아르바이트하며 모은 60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했습니다.

2021년 입학과 동시에 지병을 얻은 수현 씨는 작년 말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고, 결국 지난달 초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친은 딸이 생전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을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쓰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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