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막았던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원도심 활성화

  • 2개월 전
도심 한복판 막았던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원도심 활성화
[생생 네트워크]

[앵커]

50년 넘도록 인천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온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이 사라집니다.

인천시는 옹벽 철거를 시작으로 곳곳에 공원과 녹지를 만들어 원도심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황정환 기잡니다.

[기자]

1968년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당시 물류 중심축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인천 한복판에 고속도로가 지어져 도심은 동서로 나뉘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평생 옆 동네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고 차량 소음과 비산먼지에도 노출됐습니다.

"눈앞에 집을 두고 옹벽 때문에 빙 돌아가는 불편함을 30년 동안 살면서 느꼈습니다.

50년이 지난 이제야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이 철거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왔다 갔다 할 수 있고 소음도 없어지고 주민들이 아주 쾌적한 공간으로 살 수 있고 나무 심고 하면 숲이 생기고 더 좋죠."

인천시는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 나들목 10.45㎞ 구간에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 재생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된 해당 구간에는 옹벽과 방음벽이 철거되고 공원과 녹지, 여가 공간 등이 들어섭니다.

1단계 사업인 인천 기점~주안산단고가교 4.8km 구간은 2027년, 나머지 5.65km 구간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원도심이 앓고 있던 교통 문제, 주거 문제, 환경 문제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입니다."

반세기 만에 사라지게 되는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본격 추진되고 있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앞으로 원도심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황정환입니다.

#경인고속도로 #옹벽 #원도심 #균형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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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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