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신화’ 부통령 후보 된 39세 J.D. 밴스

  • 2개월 전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닝메이트 그러니까 부통령 후보로 서른 아홉 살의 젊은 피를 선택했습니다.

JD 밴스 상원의원, 한 때는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라고 비판했었는데, 이제는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강경 보수파입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브레나 버드 / 아이오와주 법무장관]
"이제 미국 부통령 후보를 결정할 차례입니다. 바로 J.D. 밴스 상원의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호명되자 J.D. 밴스 의원이 활짝 웃으며 전당 대회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앞서 트럼프는 SNS를 통해 "오랜 숙고를 거쳤다"며 "밴스 의원이 부통령 후보에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만 서른아홉의 밴스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1952년 이후 최연소 부통령이 됩니다.

밴스 의원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오하이오주의 '흙수저' 출신으로, 변호사, 기업인을 거쳐, 자신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산골 촌뜨기의 노래'라는 자서전과 영화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존 허스테드 / 오하이오 부지사]
"J.D. 밴스는 아메리칸 드림의 살아있는 구현체입니다."

CNN은 "오하이오주 빈민층 출신인 밴스가 노동층 유권자에게 호소할 수 있다"며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를 강하게 설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J.D. 밴스 (2016년)]
"저는 트럼프를 절대 좋아하지 않아요."

한때는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라며 비판했지만 2022년 상원의원 출마를 앞두고 친트럼프로 돌변하기도 했습니다.

밴스는 성명을 통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은 밴스가 트럼프와 똑같다며 깎아내렸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그는 이슈 면에서 트럼프의 복제품이에요."

트럼프가 확장성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굳힐 강경 보수파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선정해 이번 대선 구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김문영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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