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할 틈도 없이…“내일까지 최대 150mm”

  • 2개월 전


[앵커]
수도권 지역을 집어삼킬듯 쏟아졌던 장맛비가 다소 잦아드는가 했더니 서울은 다시 빗발이 굵어지고 있습니다.

복구가 급한 수해 현장도 걱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경문 기자,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이틀 전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던 경기 평택시 통복천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낮까지 장마가 소강상태가 되면서 통복천의 물살이 약해지고 수위도 낮아졌는데, 조금 전부터 다시 빗줄기가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인근 반지하 주택가에서는, 들이찬 물을 퍼내는 작업이 어젯밤까지 이어졌습니다.

[침수 피해 주민]
"(빗물을) 엄청 퍼내고 그랬어요. 장마 기간에는 복구를 할 수가 없죠. 방 전체가 물난리인데 이게 한두 번 한 것도 아니고…"

그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던 경기 오산시 오산천 인근 주민들도 장맛비 예보에 걱정입니다.

[오산천 인근 주민]
"넘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지. 매년 그러잖아, 비 올 때마다 그러잖아."

침수됐던 평택 세교지하차도와 용인 지하차도는 복구작업을 마쳤습니다.

호우 예비특보는 경기북부는 오늘 저녁 6시부터 내려졌고, 경기남부로도 내일 0시부터 확대되는데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에 50~120mm의 비가 내리고 최대 150mm까지 쏟아지는 곳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호우 예상 지역에선 추가 피해가 없게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통복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박형기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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