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나무 쓰러지고 차량 침수...강한 비로 곳곳 피해 / YTN

  • 지난달
남부지방 곳곳에 한때 강한 비가 내리면서 차량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나무가 도로에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도로 위로 낙석이 발생해 관계 당국에 조치에 나섰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문을 두드리는 거센 빗줄기에 차량 와이퍼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쏟아지는 폭우에 표지판에 적힌 내용도 알아보기 힘들고 앞서가는 차량의 노란 비상등만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몰아친 비바람은 차량의 통행도 막았습니다.

경북 경주시 성건동에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낮 12시쯤입니다.

[소방 관계자 : 차량 1대, 인원 2명 갔습니다. 나가면 차에 (나무를) 절단하는 기계가 있거든요. 그걸로 절단해서 치우고 왔습니다.]

소방 당국은 안전 조치를 마치고 후속 조치를 시청에 인계했습니다.

주황색 작업복을 입은 소방대원의 무릎까지 흙탕물이 차올랐고,

반쯤 물에 잠긴 승용차가 그 앞에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오전 10시쯤, 전남 담양군 고서면에 있는 이면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침수됐습니다.

소방은 차량 통제선을 설치한 뒤 빗물을 빼냈습니다.

전남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77mm의 폭우가 내리면서 담양군 농장 한 곳이 물에 잠겼고, 곡성군에서도 주택 1채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원 인제군 서화면 심적리에 있는 도로에 낙석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7시쯤입니다.

강원도는 문제가 된 곳의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강원도청 관계자 : 굴삭기가 두 대 정도 들어가 있고, 덤프도 두 대 정도 들어가 있는데, 통제 사전 예고 표시부터 해서 지금 통제는 하고 있어요.]

당국은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2백 톤가량의 돌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화면제공 : 전남소방본부, 강원도청, 강원소방본부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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