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25억 원..."역대 최대 금액" / YTN

  • 2개월 전
특정 제약사의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3년간 불법 사례금, 이른바 리베이트를 받은 종합병원 원장 부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이 챙긴 금액은 25억 원 상당으로, 의사 한 명의 불법 사례금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약 300개 병상을 갖춘 강원도에 있는 종합병원입니다.

이 병원 이사장이자 병원장이었던 A 씨와 재무이사인 아내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함께 불구속으로 기소된 도매업자로부터 특정 제약사의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불법 사례금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반 동안 받은 불법 사례금은 25억 원 상당에 이릅니다.

이는 의사 한 명의 불법 사례금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기존 최고 금액은 약 22억 원이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별로 할 얘기가 없습니다. (답변해주실만 한 분이 안 계시는가요?) 네네.]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난 수법은 이렇습니다.

의약품 채택과 거래 유지 등을 대가로 전달 의약품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상납받았습니다.

신용카드도 받아 쓰고, 병원 인수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 이자 상당액의 이익을 얻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은 A 씨 부부 측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병원 측은 병원장 부부 구속과 관계없이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 김동철

디자인: 지경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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