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어디까지 가봤니?...MZ 가치 소비로 판 커진 시장! / YTN

  • 2개월 전
나와 지구를 위한 소비! 이른바 가치 소비 문화가 MZ 세대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비건 제품 판매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먹는 음식 뿐 아니라 바르는 화장품, 몸에 닿는 패션에 매트리스까지 다양한 비건 상품들이 등장했는데요.

계속되는 비건 열풍의 이유! 김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먹기 아까울 정도의 예쁜 음식들

식재료뿐 아니라 들어가는 소스까지 모두 식물성입니다.

"크림 감자는 비건 크림소스 만들어서 밑에 깔아놨고요. 소스 위에는 다시마에 숙성시킨 감자 올렸놨고, 토핑으로 파프리카 어린잎 새싹…."

돈을 벌어도 가치 있게 벌자며 친구 넷이 의기투합해 만든 비건 식당입니다.

음식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친환경 소재를 이용했고, 가게 이름은 인쇄했을 때 잉크가 제일 적게 들어가는 동그라미에서 착안했습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이 비건 인증 식당도 점심시간에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스마트 팜으로 기른 식물을 일부 식재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한정된 식재료로 인한 단조로움은 다국적 메뉴 구성으로 채웠는데

비건이 아닌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김민아/전주시 덕진구 : 고기도 있고 맛있는 거 많이 있지만 이왕이면 내 몸에 좋고 환경에 좋은 걸 소비하는 게 똑같은 소비를 했을 때 조금 더 가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뷰티 시장에서도 비건은 핵심 키워드가 된 지 오래입니다.

동물성 원료나 동물 실험 없이 만든 이 화장품들은 100% 비건 인증을 거쳤습니다.

기초부터 색조, 샴푸, 여름철 선 제품까지 없는 게 없는데, 젊은 층 소비가 늘면서 매출도 뛰었습니다.

음식 화장품 의류 등에 이어 한 침대회사에서는 비건 매트리스를 선보였습니다.

해조류 등 생분해할 수 있는 충전재를 넣고 살에 닿는 부위도 친환경 소재로 마무리했는데 매출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건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로 가치와 신념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소비문화와 SNS 문화를 꼽습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 책임 있는 소비, 자기가 하는 활동이 지구환경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고, SNS를 통해서….]

팬데믹 경험은 사람들의 가치 소비 욕구를 키웠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인증 제... (중략)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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