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수도원 유적지' 등 13곳 세계 유산 등재 / YTN

  • 2개월 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내 가톨릭 수도원 유적지와 13곳이 올해 세계유산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가톨릭 수도원은 힐라리오 성인이 서기 340년경에 자신의 이름을 따 건립한 곳으로 '텔 움 아메르'로도 불리는 수도원 유적지는 가자시티 남쪽에 있습니다.

하지만 잦은 점령에 지진까지 발생해 수도원은 파괴된 채 방치되다가 1999년 현지 고고학자들이 발견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으로 훼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 있는 아홈 왕국 봉분과 중국 황해 철새보호구역, 영국 18세기 개신교 신자들의 집단 거주지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국이 등재 신청한 28건에 대해 일부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한 세계유산위원회는 31일까지 회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유네스코는 성명에서 가자지구 분쟁으로 수도원 유족지가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세계유산협약에 명시된 비상 등재 절차를 이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 힐라리오 유적지는 세계유산목록은 물론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도 동시에 올랐습니다.

또 남미 최대 모래언덕(사구)인 브라질의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국립공원, 5세기 로마 시대에 건립된 요르단 농촌 마을 '움 알 지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브제트레니차 동굴도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영국, 에티오피아 등 유적지와 독일, 미국, 영국에 있는 18세기 개신교 모라비아 교회 신자들의 집단 거주지도 포함됐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072716172795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