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휴가철 여행지 고민하면서 제주도를 가느니 차라리 일본을 간다, 이런 얘기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평균적으로 제주도 여행비에서 조금만 보태면 가까운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속설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10명 중 8명이 넘었습니다.

대다수가 실제 가능할 거라고 믿고, 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보편적 통념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예상 비용을 물었더니, 제주도는 86만 원, 일본은 110만 원 정도였습니다.

제주 여행비에 30% 정도만 보태면 일본에 다녀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데요.

하지만 실제 여행비는 달랐습니다.

두 지역 여행자 평균 지출액을 봤더니 제주도 52만8천 원, 일본이 113만6천 원으로 일본이 2배 정도 비쌌습니다.

일본은 예상비용과 실제 비용이 비슷했지만, 제주도는 실제보다 1.5배 정도 비용이 더 들어갈 거로 생각한 겁니다.

'제주도는 비쌀 것이다' 오인한 거로 볼 수 있는 결과죠.

조사를 진행한 컨슈머 인사이트는, 제주여행에 대한 오래된 선입견, 부정적인 뉴스의 확대 재생산을 원인으로 짚었습니다.

비계 삼겹살 같은 제주에 부정적인 뉴스들과 일본 여행 붐이 맞물렸다는 건데요.

'가보고 싶은 제주'로 만드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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