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직후 곧바로 청사 출근
통상적 일정 건너뛰고 취임식…공영방송 회복 강조
김태규 상임위원 함께 임명…’2인 체제’ 의결 가능
오늘 전체회의 개최…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 예정
또 한 번 탄핵 시도할 경우 ’직무정지’ 또는 ’사임’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취임 첫날부터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방통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선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취임 첫날부터 이진숙 위원장이 전체회의까지 열었군요?

[기자]
이진숙 위원장은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재가 직후 곧장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했습니다.

대통령 임명장 수여와 현충원 참배 같은 통상적인 취임 첫날 일정을 모두 건너뛴 건데요,

오전에 열린 취임식에서는 최우선 과제로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회복을 꼽으며 이사진 구성의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과 함께 김태규 전 권익위 부위원장이 새로운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만큼 방통위는 다시 '2인 체제'로 복원돼 안건 의결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방통위는 오늘 오후 5시부터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 방문진 이사 가운데 관례대로 여당 추천 몫 6명만 우선 임명한 뒤 야당의 공영방송 이사진 구성 참여를 요청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선임안 의결을 빌미로 전임 위원장들의 사례처럼 야권이 또 한 번 탄핵을 시도할 경우 취임 직후 곧바로 직무가 정지되거나 사임하는 후폭풍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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