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분수 관람·산책로 운동...가지각색 열대야 나기 / YTN

  • 2개월 전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 한밤중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열대야'까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한강에 나와 쏟아지는 분수를 보며 간식을 먹고, 산책로에서 운동하며 땀을 흘리는 등 무더위를 웃으며 이겨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다리에서 뿜어져 나온 시원한 물줄기가 한강으로 떨어집니다.

형형색색 조명이 밤을 밝히고,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와 흥을 더합니다.

시원한 분수 쇼를 함께 본 연인은 찜통더위가 씻겨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서동민 · 박지언 : 분수 봤을 때 너무 예쁘고, 더 시원한 느낌도 들었고, 옆에 여자친구도 같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분수 주변에 모인 시민들은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담아내느라 바쁩니다.

7월부터 8월까지 가장 더운 시기 이곳 반포대교에서는 매일 밤 9시 50분까지 시원한 무지갯빛 분수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터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최고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먹는 간식입니다.

[모연호 · 최정윤 : 한강 보면서 같이 술, 맥주도 마시고 과자도 먹을 수 있고, 같이 이야기할 시간도 너무 많아서 더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늦은 밤이지만, 하천 변 산책로에는 시민들이 끊임없이 지나갑니다.

땀을 흘리며 달리고, 자전거를 타며 강바람을 맞고, 느긋하게 산책하는 시민들까지 무더운 밤을 보내는 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

[유재민 : 한낮에 너무 덥다 보니까 아무래도 밤에 이렇게 좀 선선하게 하천 근처로 강아지랑 이렇게 산책 나오면 기분도 많이 좋아지고 바람도 선선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고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지만, 무더운 밤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 표정에는 여유와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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