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8번 연속 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를 상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연준이 또 금리 동결을 결정했는데, 이번이 마지막 동결일 수 있다고요?

[기자]
네, 연준은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5.25∼5.5% 기준금리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23년 만에 최고 수준인 금리를 8번 연속, 1년째 동결한 겁니다.

오늘 더 큰 관심을 모았던 건 다음 달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거란 신호를 보낼지 여부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2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조만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시점을 분명히 한 건가요?

[기자]
9월에 내리겠다고 명시적으로 말한 건 아닙니다.

다만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논의를 상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데이터가 더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제를 달긴 했지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인정한 겁니다.

특히 금리 인하가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시장은 사실상 9월 금리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문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과 견고한 노동시장 유지가 위험균형의 종합적인 판단과 맞아 떨어지는지 여부입니다. 경제 여건이 이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상정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금리를 인하해선 안 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질문이 나왔습니다.

파월 의장은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와 반대를 위해 정책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금리 결정에 정치적인 고려는 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못 박았습니다.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죠?

[기자]
미국 증시는 아침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연준이 오늘 회의를 마친 뒤 9월 금리 인하 신호를 내놓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엔비디아가 12% 넘게 오르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나스닥은 2.6% 크게 올...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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