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운전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사고기록장치, EDR 등 증거물 분석 결과, 차량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 씨가 가속페달은 밟았지만 브레이크는 밟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차 씨가 가속페달을 밟았다 뗐다 반복하고, 브레이크는 마지막 차량을 충격한 뒤에야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차 씨 오른쪽 신발 바닥에서 확인된 문양이 가속페달과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주행 중에 제동등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을 당시 최고속도를 기록했으며 이때 시속 107km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차 씨는 사고 당시 보행자 보호용 울타리를 충격하면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했으며 차량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뒤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튀어 나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차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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