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과 관련해 여전히 대한축구협회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정몽규 협회장이 자선전을 출간해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축구의 시대'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정 회장은 축구협회를 둘러싼 그간의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요,

"때로는 아프게 반성한 적도 있었고, 간혹 악의에 찬 왜곡에 서운한 적도 있었다"며 이어지고 있는 회장 퇴진 요구에는 "축구협회장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민욕받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스스로에게 축구협회장으로서의 점수를 부여하기도 했는데요,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8점이라는 이 점수, 대중이 느끼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빅데이터 플랫폼이 온라인에서 언급되는 긍정어와 부정어의 비중을 분석해봤는데요,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극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대중들이 정의선 회장에 대해 언급한 단어, 이처럼 '완벽하다' '기대된다' '고급'처럼 긍정어가 74%로 집계된 반면,

정몽규 회장과 관련한 단어, 경질, 비판, 논란 등등 빨간색 부정어가 가득하죠. 부정어 비중이 72%에 달했습니다.

40년간 세계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양궁과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축구대표팀이 떠오르는 대목인데요,

올림픽이 펼쳐지고 있는 이 시점에 자서전을 출간한 정몽규 회장에 대한 대중의 시선, 곱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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