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산 지연' 티메프 동시다발 압수수색..."최대 1조 원대 사기" / YTN

  • 지난달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오전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 압수수색 영장에는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에게 최대 1조 원대 사기 혐의 등이 있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위메프 사옥입니다.


압수수색이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여기는 위메프 본사 입구입니다.

종이가 외벽 곳곳에 붙은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증거를 없앨 위험이 있으니 빨리 압수수색을 해달라고 촉구하는 피해자들의 간절한 메시지가 많았습니다.

피해자들 바람대로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이 오늘 오전부터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이곳 위메프 본사를 포함해 티몬과 큐텐코리아 등 관련 법인 사옥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이사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주거지 등 3곳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구 대표 자택엔 당사자인 구 대표가 없어 압수수색이 지연됐다가 낮 1시 반쯤부터 뒤늦게 시작됐는데요,

YTN 취재진이 포착한 구 대표 영장 집행 순간 함께 보시겠습니다.

[구영배 / 큐텐 그룹 대표이사 : 기회가 되면 기자분들 모시고 말씀드릴 테니까요. 오늘 영장 집행하러 오셨잖아요. (들어가시죠. 저희 집행하기 위해 들어가겠습니다. 집행하겠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오늘 압수수색에 중앙지검이 투입한 검사와 수사관 등은 모두 8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사건 관련 법인과 경영진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도 법원에서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이렇게 강제수사에 나선 건 지난달 29일,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사흘 만입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줄이 막히며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도 입점한 판매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며 상품을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판매자에게 정산되지 않은 금액은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2,100억 원대인데요,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까지 고려하면 조 단위로 피해규모가 커질 수 있단 전망까지 나옵니다.


검찰은 구 대표 등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까?

[기자]
...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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