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비둘기파'적 발언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급등했고, 우리 증시도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오늘 우리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는데,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더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네,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상승했고, 상승 폭은 코스닥이 더 컸습니다.

코스닥은 0.54% 오른 807.52로 시작해 상승 폭을 키우다 1.29% 오른 813.53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640억 순매수를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624억 순매도를 했습니다.

코스피는 0.6% 오른 2,787.27로 출발해 상승 폭이 다소 줄며 0.25% 오른 2,777.68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4,420억 순매수를 했고, 개인과 기관이 4,758억 순매도를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KB금융과 신한지주,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상승했습니다.

업종 별로는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디스플레이 패널, 우주항공과 국방 분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368원으로 시작해 하락 폭이 더 커져 3시 반 기준으로 10.3원 내린 1366.2원을 기록 중입니다.


주가와 원화 가치가 오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금리 동결은 물론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가 제롬 파월 의장의 말로 충족됐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조건이 충족되면 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9월 인하 가능성을 크게 열어둔 것입니다.

그동안 시장은 9월 인하를 100% 확신하고 있었던 만큼, 파월 의장 발언에 환호했습니다.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위험자산으로 돈이 몰렸습니다.

특히 큰 폭으로 조정받아온 미국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이 급등했습니다.

미국발 훈풍에 우리 증시도 상승했습니다.

또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에 대한 선호가 약해지면서 원화 가치도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번 FOMC 회의 결과를 완화적으로 받아들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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