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 펄펄 끓는 한반도...온열 질환 대처법 / YTN

  • 지난달
장마가 끝난 뒤에도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 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만 온열질환으로 천2백 명 가까이 응급실을 찾았는데,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며칠째 밤낮없이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심각' 단계는 전국의 40%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3일 이상 이어질 때 발령됩니다.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1,200명에 가깝고 관련 사망자도 6명이나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 통계를 보면 야외 작업장과 논밭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는데,

그만큼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활동이 불가피할 경우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폭염 속 야외 활동을 하다가 어지럼증과 두통, 메스꺼움 등이 느껴지고 증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폭염은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박정하 /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혈전이나 혈관이 막히는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높은 기온에서 장기간 활동하는 경우에는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온열질환자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취약계층 보호자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어르신들은 재난 문자가 와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아, 자녀들의 안부 연락이 어르신들의 목숨을 살리는 생명의 전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이원희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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