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티메프' 사태 일지...피해 일파만파 / YTN

  • 지난달
티몬에서 산 여행상품이 일방적으로 취소된 뒤 환불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 모 씨 / 티몬 강원도 여행상품 구매자 : 지금에 와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도 없고, 괜찮은 숙소 자체가 지금 남아있는 게 없죠. 휴가가 그냥 날아간 거죠.]

티몬 측이 상품 판매를 중개한 입점 업체들에 결제 대금 정산을 미루고 있는 것이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티몬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성난 소비자들의 외침은 격렬했습니다.

위메프 대표는 여행 상품에 대한 환불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고 자신했지만 자본 규모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류화현 / 위메프 대표 : 여행 지금 클레임 들어오신 분들 다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는 있고요. 근데 지금 다들 불안해하시는 게 속도가 느린 게 불만이셔서 오전에 처리 방식 대비 왜 오후에 이렇게 늦어졌는지 제가 이제 확인을 해야 되는데…]

정부는 판매업체 경영난을 막기 위해 5,600억 원 이상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즉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소벤처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00억 원,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통해 기업은행이 3천억 원을 공급하며, 여행업계 대출에 600억 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정산 지연 사태로 환불 대란을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악순환을 막고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회생 신청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지난 2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을 미국 기업 '위시' 인수 자금으로 활용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구영배 / 큐텐 대표 : (무슨 돈으로 지급한 거죠?) 지급은 그때 그룹 내에 있는 자금을 다 모아서 (그 그룹 내에 있는 자금이 판매 대금들 아니에요?)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작 입점 업체에 줄 돈은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뱉었습니다.

소비자에 이어 판매자들까지 고소전에 참전한 가운데, 티메프 사태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검찰도 본격적인 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 회사의 자금 흐름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위원장 : 자금 추적 과정에서 이미 드러난 강한 불법의 흔적이 있어서….]
...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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