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재래시장...시원한 장보기 방법은? / YTN

  • 지난달
전국 곳곳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6일)도 날씨가 무척 뜨겁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야외활동을 줄인 만큼,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신당동 중앙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보다 손님이 늘어난 것 같은데요.

한창 더울 시간인데 시장은 안 덥나요?

[기자]
네, 제 머리 위로 안개 같은 작은 물방울이 내리는 모습이 보이시죠.

시원한 수증기를 분사해 열기를 식히는 장치 '쿨링포그'입니다.

시민들이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설치했는데요.

수증기가 뿜어져 나올 때마다 냉기가 느껴져, 더위가 한껏 가시는 기분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편함 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설치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평소보다 손님이 줄면서 상인들은 울상인데요.

상인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식 / 서울 황학동 : 더워서 시장에 안 와요, 손님들이. 3분의 1로 줄었어요. 많이 찾아와야 하는데 안 찾아와요. 마트로 다 가고요.]

찜통 더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강화하고, 각 자치구에서도 냉방과 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2천2백 개가 넘는 무더위 쉼터에서 햇빛을 피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위치와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은 다산콜센터 120에 문의하거나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도심 곳곳에 살수차 190여 대를 투입해, 주요 간선 도로와 일반도로에 두세 차례 물청소도 실시합니다.

특히 노숙인과 쪽방 주민, 야외 노동자처럼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조치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안개를 분사해 열기를 식히는 '쿨링포그'가 이곳 중앙시장뿐 아니라 서울역과 쪽방촌 골목 등 백여 곳에서 가동되고,

서울시 발주 공사장에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 작업을 중단하는 원칙을 적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온열 질환자는 어제 하루만 112명이 늘어 누적 천6백90명으로 집계됐는데요.

또 사망자도 2명이 추가돼 벌써 14명에 달합니다.

무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열사병과... (중략)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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