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말에도 최고 35도까지 오릅니다.
푹푹 찌는 이번 더위 대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수영장에서 시민들이 물장구를 칩니다.
밖으로 나와 살얼음이 가득한 슬러시도 먹습니다.
한강 야외공원 수영장입니다.
금요일 낮인데요, 이렇게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차정윤 / 서울 영등포구]
"여기 오는데 이미 샤워하기 전에 몸이 다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났어요."
[이민지 / 인천 서구]
"너무 덥고 습하고 약간 사우나에 있는 듯한 느낌?"
기상청은 오늘, 체감온도가 33도가 넘을 때 내려지는 폭염 특보를 전국적으로 발효했습니다.
내일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부산 35도, 대구 35도, 광주 34도 등 주말에도 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적어도 열흘은 이런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전국이 최고 30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계속해서 상공에 뜨거운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 당분간 15일 이후에도 이 더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권과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등은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도 내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김지향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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