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살인자’ 발언에 “공개 사과하라”…전현희는 끝내 거부

  • 지난달


[앵커]
정치권으로 갑니다.

얼마전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한 전현희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 의원이 직접 공개사과해야한단 입장인데, 당사자인 전현희 의원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현희 의원의 '살인자'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 거슬리고, 국민들 보시기에 불쾌하셨다 생각되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틀 전 전 의원은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담당한 권익위 국장의 죽음을 언급하다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4일)]
"김건희가 살인자입니다! 김건희, 윤석열이 죽인 거예요! 김건희, 윤석열이 국장을 죽인 거예요! 살인자입니다!"

대통령실은 전 의원을 향해 국민과 대통령 부부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과하지 않으면 박찬대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이 거짓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끝내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SNS를 통해 "송석준 의원이 고인의 죽임이 마치 저에게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소리를 질렀다"며 "고인의 명예를 그런 식으로 매도하는 것은 도저히 참기 어려웠다"며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전 의원은 '살인자' 발언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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